BC카드 바둑캠프’



지난 9·10일 강원도 홍천에서 아주 특별한 바둑 한마당이 펼쳐졌다. 승자와 패자는 없고, 봉사와 나눔과 웃음이 넘치는 바둑잔치였다.

‘사랑, 해 희망나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날의 ‘BC카드 바둑캠프’(비바캠)는 BC카드(대표이사 이강태)가 마련한 ‘바둑을 통한 사랑나눔’ 행사 가운데 하나다.

세계 최고의 기전으로 자리매김해 가는 BC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을 후원하는 BC카드는 세계대회를 여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바둑을 통한 봉사와 사랑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자신들이 결연한 서울지역 아동복지센터 아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치며, 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원한다.

‘BC카드 바둑캠프’에 참여한 아이들의 불볕더위도 잊은 채 바둑삼매경에 빠져 있다.

이번 ‘비바캠’ 역시 BC카드가 지원하는 서울 지역 6개 아동복지센터의 바둑교실에서 내일의 희망을 키우는 아동들에게 ‘꿈을 향한 도전과 화합을 통한 성취의 기쁨’을 알려주기 위해 열렸다.

이번에 초청된 120명의 결연센터 아동들은 ‘강산의 향기’ 에서 1박2일간 머물며 바둑기사의 비전 특강, 바둑골든벨, 바둑대회 등 다양한 바둑 프로그램을 즐겼다. 수상레포츠와 바둑공예를 함께하면서 화합의 의미를 배우기도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BC카드사의 2012년 새내기 사원을 비롯해 임직원 20여명이 진행 봉사자로 참여해 기업이 벌이는 사회공헌활동의 참된 가치를 되새김하게 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상훈·변상일·박지연·문도원 등 한국기원 소속 바둑기사 30여명도 재능기부 차원에서 팔소매를 걷어붙였다. ‘거마비’도 한푼 없는 행사였지만 프로기사들은 “꿈을 가지고 노력하면 어떤 것도 이룰 수 있다”는 내용의 명강의를 하고, 재미난 퀴즈도 풀면서 아이들과 바둑축제를 즐겼다. 조훈현 9단은 한국기원을 대표해 특별상을 시상하기도 했다.

BC카드 사회공헌 담당자는 이번 ‘비바캠’ 행사에 대해 “바둑대회 주최사로서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1년간 지원해 온 바둑교실의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며 “바둑은 한국인의 뛰어난 지적 능력을 입증해 주는 종목이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강태 BC카드 대표이사(뒷줄 오른쪽)와 조훈현 9단이 ‘2012 BC카드 바둑캠프’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아이들을 시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강태 대표이사도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이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나도 기력은 낮지만 중학교 때 이미 바둑을 배웠다. 바둑은 인격향상과 지력증진에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한편 BC카드는 지난해 8월부터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의 건전한 정서 함양을 위해 바둑교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제4회 BC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우승자 백홍석 9단이 ‘사랑의 선물 원포원(One for One)’ 행사를 갖기도 했다. ‘사랑의 선물 원포원’은 BC카드 TOP쇼핑몰(top.bccard.com)의 특별코너에서 고객이 상품을 구입하면 BC카드가 지원하는 결연센터 바둑교실 참여 아동들에게 원하는 상품을 선물하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