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한국에서 유일한 애니메이션 박물관으로, 2003년 10월 1일 의암호(衣岩湖) 호숫가에 개관하였고, 애니메이션페스티벌, 인형극 공연 등이 수시로 열리는 애니메이션 특화도시 춘천시에 또 하나의 명소로 등장하였다. 설립 목적은 애니메이션에 대한 자료를 발굴·수집·보관·전시·연구하여 애니메이션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소중함을 일깨우고, 애니메이션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바탕으로 미래산업의 근간을 마련하고 애니메이션의 위상과 역사를 조명하기 위함이다. 춘천시와 춘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설립하고, (재)강원정보문화진흥원에서 운영한다.
부지 12만㎡, 연면적 2,915㎡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서, 1층에서는 애니메이션의 기원과 탄생 및 발전, 애니메이션의 종류, 제작기법, 제작과정, 애니메이션 관련기기 발달사, 한국애니메이션의 역사를 볼 수 있고, 2층은 북한관, 춘천관, 미국관, 일본관, 유럽관, 아시아를 포함한 기타 지역관으로 꾸며 세계 각국의 애니메이션 경향을 알아볼 수 있으며, 체험시설도 갖추고 있다.
약 5만 점의 애니메이션 관련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는데, 1800년대 환등기와 슬라이드, 1960년대 가스영사기, 최초의 장편애니메이션 《홍길동》(1967)을 찍은 카메라, 《호피와 차돌바위》(1967)와 《금박쥐》(1968), 《전자인간 337》, 《로보트태권 V》시리즈 등 80여 점의 프린트 필름, 《로보트태권 V》와 《황금날개》의 친필원고, 최초의 인형 애니메이션인 《흥부와 놀부》(1967) 비디오 및 시나리오, 각종 포스터와 캐릭터 인형 등 애니메이션의 원리와 발달사, 국내 애니메이션 자료, 세계 애니메이션에 관한 자료가 많다.
부대시설로 입체극장, 소리체험실, 자료검색실, 공포스튜디오, 애니메이션 전용 상영관, 수장고, 카페, 뮤지엄숍, 야외공연장이 있다. 2003년 개관할 때 첫 번째 기획전시회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별을 보다'를 개최하였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이고, 1월 1일과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 다음날은 휴관한다.
수도권에서 가깝고 인근에 김유정문학촌, 현암민속관, 신숭겸장군유적지, 춘천인형극장, 산림박물관, 집다리골휴양림, 국립춘천박물관 등 문화재와 관광지가 많아서 가족단위 체험여행지로 알맞다. 강원도 춘천시 서면(西面) 현암리에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애니메이션박물관 [Animation Museum, ─博物館] (두산백과)